파킨슨병 초기 증상, 놓치면 위험한 신호 7가지

 

파킨슨병은 신경퇴행성 질환으로, 도파민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이 부족해지면서 운동 기능에 영향을 미치는 병이다. 전 세계적으로 1,000만 명 이상의 환자가 있으며, 특히 60세 이상에서 많이 발병하지만, 40~50대에서도 조기 발병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파킨슨병의 조기 발견이 중요한 이유는 병의 진행 속도를 늦추고 삶의 질을 높이는 데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이번 글에서는 파킨슨병의 초기 증상 중 특히 놓치면 위험한 7가지 신호를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증상이 나타났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알아보겠다.

 

자동목차

 

---

1. 손떨림(Tremor) – 가만히 있을 때 손이나 손가락이 떨린다면?

가장 대표적인 파킨슨병 증상 중 하나가 **손떨림(떨림, Tremor)**이다. 그러나 모든 손떨림이 파킨슨병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 파킨슨병 관련 손떨림의 특징

• 손, 손가락, 턱, 발 등이 가만히 있을 때 떨린다.
• 한쪽 손에서 먼저 시작하여 반대쪽으로 점차 퍼질 수 있다.
• 물건을 잡거나 움직일 때는 오히려 떨림이 줄어든다.
• 스트레스나 긴장할 때 떨림이 더 심해질 수 있다.

🛑 일반적인 손떨림(생리적 떨림)과의 차이점

• 카페인 과다 섭취, 피로, 스트레스로 인한 떨림은 일시적이다.
• 활동할 때 떨림이 나타나는 경우는 본태성 떨림(Essential Tremor)일 가능성이 크다.

✅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손떨림이 지속되거나 한쪽 손에서 시작해 점점 심해진다면 신경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

2. 근육 경직(Rigidity) – 움직이기 힘들고 몸이 뻣뻣하다면?

파킨슨병 환자들은 근육이 뻣뻣해지고 움직임이 둔해지는 **근육 경직(Rigidity)**을 경험한다.

✅ 근육 경직의 특징

• 단순한 근육통과 달리, 온몸이 뻣뻣해지는 느낌이 든다.
• 팔, 다리, 목, 허리 등이 굳어지고 움직이기 어려워진다.
• 근육 경직으로 인해 자세가 굽어지고 걷는 것이 불편해진다.

🛑 일반적인 근육통과의 차이점

• 운동 후 발생하는 일반적인 근육통과 달리, 특정한 원인 없이 지속된다.
• 마사지나 휴식을 취해도 개선되지 않는다.
• 경직이 점차 심해지고, 팔이나 다리가 부자연스럽게 움직인다.

✅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근육 경직이 나타나면서 걷기가 불편해지거나 손을 사용하는 것이 어려워진다면, 조기에 신경과 진료를 받아야 한다.

---

3. 움직임이 느려진다(Bradykinesia) – 평소보다 행동이 둔해진다면?

브래디키네시아(Bradykinesia, 운동완서)는 파킨슨병의 대표적인 증상으로, 움직임이 점점 느려지는 현상을 의미한다.

✅ 브래디키네시아의 특징

• 평소보다 걷는 속도가 느려지고 발을 끌면서 걷는다.
• 단추를 끼우거나, 글씨를 쓰는 등 세밀한 동작이 어려워진다.
• 표정이 줄어들고, 무표정해 보이는 경우가 많다.
• 말이 느려지거나, 목소리가 작아진다.

🛑 단순한 피로와의 차이점

• 일시적인 피로와 달리, 지속적으로 움직임이 둔해진다.
• 특정한 이유 없이 평소보다 행동이 느려지는 것이 특징이다.

✅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행동이 둔해지고 손을 사용하는 것이 어려워진다면, 조기에 검사를 받아야 한다.

---

4. 걸음걸이 변화 – 발을 끌며 걷거나 보폭이 줄어든다면?

파킨슨병 환자는 보행에 변화가 나타난다.

✅ 걸음걸이 변화의 특징

• 보폭이 좁아지고, 발을 끌면서 걷는다.
• 걷다가 갑자기 발이 멈추고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 방향을 바꿀 때 몸 전체를 돌려야 하는 경우가 많다.

✅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보행이 부자연스럽거나 발이 멈추는 증상이 있다면 신경과 상담이 필요하다.

---

5. 글씨체 변화 – 글씨가 작아지고 흐려진다면?

✅ 글씨체 변화의 특징

• 글씨가 작아지고, 점점 흐려진다.
• 같은 단어를 반복해서 쓸 때 점점 작아진다.

✅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글씨체가 갑자기 작아지거나 흐려진다면 신경학적 검사가 필요하다.

---

6. 후각 상실 – 냄새를 잘 맡지 못한다면?

파킨슨병 초기에는 후각 기능이 저하되는 경우가 많다.

✅ 후각 상실의 특징

• 특정 냄새(예: 커피, 꽃향기)를 맡기 어려워진다.
• 감기나 코 질환 없이 후각이 떨어진다.

✅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후각 저하가 지속된다면 신경과 상담이 필요하다.

---

7. 수면 장애 – 깊은 잠을 못 자거나 꿈에서 과격한 행동을 한다면?

✅ 수면 장애의 특징

• 깊은 잠을 자기 어렵고 자주 깬다.
• 꿈에서 과격한 움직임(팔을 휘두르거나 소리를 지르는 행동)이 나타난다.

✅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REM 수면 행동 장애가 있다면 파킨슨병 초기 신호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검사를 받아야 한다.

---

결론: 조기 발견이 치료의 핵심!

파킨슨병은 초기에 발견하면 치료를 통해 증상 진행을 늦출 수 있다. 위의 증상 중 하나라도 지속된다면 신경과 전문의를 찾아 조기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조기 치료와 올바른 생활 습관이 병의 진행을 늦추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