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과 모유수유 기간 동안 복용하는 약물은 태아와 신생아의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특히 소염진통제(NSAIDs,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는 흔히 사용되는 약물이지만, 임산부와 수유부가 복용할 경우 태아의 발달이나 모유를 통해 전달될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번 글에서는 임산부와 수유부의 소염진통제 복용 가능 여부와 안전한 진통제 선택 가이드를 자세히 알아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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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임신 중 소염진통제(NSAIDs) 복용, 안전할까?
(1) 임신 기간별 소염진통제 복용 위험도
임신 기간 | 소염진통제(NSAIDs) 복용 안전성 | 가능 여부 |
1분기(1~12주) | 유산 및 선천적 기형 위험 증가 가능성 | ❌ 권장하지 않음 |
2분기(13~27주) | 비교적 안전하지만, 장기 복용 시 태아 성장에 영향 가능 | ⚠️ 의사 상담 후 필요 시 제한적으로 사용 |
3분기(28~40주) | 태아 동맥관 조기 폐쇄 위험, 출산 지연 가능성 | ❌ 금지 |
✅ 임신 초기(1분기)에는 가급적 소염진통제를 피해야 한다.
- 일부 연구에서 임신 초기 NSAIDs 복용이 유산 위험을 높일 가능성이 있음이 보고됨.
- 태아의 심장과 신경계 형성이 진행되는 시기로, 기형 위험이 증가할 수 있음.
✅ 임신 중기(2분기)에는 필요 시 제한적으로 사용 가능하다.
- 짧은 기간 동안 의사의 처방 하에 사용 가능.
- 하지만 고용량 또는 장기 복용은 태아의 신장 발달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음.
✅ 임신 후기(3분기)에는 절대 복용하면 안 된다.
- 태아의 동맥관(폐순환과 체순환을 연결하는 혈관)이 조기 폐쇄될 위험이 있음.
- 분만이 지연될 수 있음(자궁 수축 억제 작용).
(2) 임신 중 사용할 수 있는 대체 진통제는?
진통제 종류 | 임신 중 안전성 | 설명 |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 | ✅ 비교적 안전 | 적절한 용량 내에서 단기 복용 가능 |
이부프로펜(Brufen, Advil) | ⚠️ 2분기에 제한적으로 가능 | 1분기, 3분기에는 피해야 함 |
나프록센(Aleve, Naprosyn) | ❌ 권장되지 않음 | 3분기에는 절대 복용 금지 |
아스피린 | ❌ 대부분의 경우 피해야 함 | 고위험 임신에서는 의사 처방하에 사용 가능 |
✔ 임산부에게 가장 안전한 진통제는 ‘타이레놀’(아세트아미노펜)이다.
✔ 이부프로펜과 나프록센은 1분기와 3분기에 금지되며, 2분기에도 꼭 필요한 경우만 사용해야 한다.
✔ 아스피린은 임신 중 고혈압(전자간증) 예방 목적으로 저용량 처방되는 경우가 있지만, 일반적인 진통 목적으로는 권장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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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떤 소염진통제가 좋을까? 상황별 소염진통제 선택 가이드
2. 모유수유 중 소염진통제(NSAIDs) 복용, 안전할까?
소염진통제가 모유로 분비될 수 있지만, 일부 약물은 소량만 모유로 전달되기 때문에 비교적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1) 모유수유 중 안전한 소염진통제는?
소염진통제 종류 | 모유 수유 중 안전성 | 설명 |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 | ✅ 매우 안전 | 1차 선택 약물 |
이부프로펜 | ✅ 비교적 안전 | 모유로 거의 전달되지 않음 |
나프록센 | ⚠️ 가능하지만 주의 필요 | 반감기가 길어 신생아 축적 가능성 있음 |
아스피린 | ❌ 금지 | 라이 증후군(Reye’s syndrome) 위험 |
✅ 이부프로펜(Advil, Brufen)은 모유로 거의 전달되지 않아 비교적 안전하다.
- 연구 결과, 이부프로펜의 모유 내 농도는 매우 낮아 신생아에게 미치는 영향이 거의 없음.
- 따라서 모유수유 중 단기 복용은 안전한 선택이다.
⚠️ 나프록센은 반감기가 길어 신생아 체내에 축적될 가능성이 있다.
- 단기간(1~2일) 복용은 괜찮지만, 장기 복용은 피하는 것이 좋다.
❌ 아스피린은 모유수유 중 금지된다.
- 아스피린 성분이 모유로 전달될 경우, 신생아의 간과 뇌에 영향을 미쳐 라이 증후군(Reye’s syndrome)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2) 모유수유 중 안전한 진통제 복용법
✔️ 가급적 모유 수유 직후에 약을 복용하면, 다음 수유 때 약물 농도가 낮아짐.
✔️ 장기 복용보다는 단기간 복용을 원칙으로 해야 함.
✔️ 수유 중에는 ‘아스피린’을 절대 피해야 함.
결론: 임신·수유 중 소염진통제 복용 시 신중해야 한다
✔ 임신 중에는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이 가장 안전하다.
✔ 이부프로펜은 2분기에 제한적으로 사용할 수 있지만, 1분기·3분기에는 피해야 한다.
✔ 나프록센은 임신 중 권장되지 않으며, 3분기에는 특히 위험하다.
✔ 아스피린은 임신 중과 수유 중 모두 피하는 것이 좋다.
✔ 수유 중에는 이부프로펜이 비교적 안전하며, 나프록센은 주의가 필요하다.
임산부와 수유부가 소염진통제를 복용하기 전에는 반드시 의료진과 상담하는 것이 중요하다. 약물 선택이 신중하게 이루어져야 태아와 신생아의 건강을 보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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